세계일보

검색

영등포구, 국회에서 코로나19확산 차단위한 방역작업 실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0-02-24 23:23:49 수정 : 2020-02-24 23:23:4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서울 영등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회 시설 내 외부 및 주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회에서 열린 한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역사회 감염원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작업을 벌인 것이다.

 

지난 1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립학교단체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토론회에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 회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하회장은 22일 오전9시쯤 서초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방문당시 하회장은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부인과 딸이 지난 21일 부산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지역 병원에 격리된 뒤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하 회장은 22일 오후8시쯤 자택에서 확진 결과를 통보 받은 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하 회장이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자 영등포구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에 나섰으며 국회사무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대책회의 직후 국회사무처에 연락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회 본관, 의원회관 등 폐쇄 및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또 직원 및 행사 참석자들의 건강상태를 전수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구에 통보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날 오후6시부터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국회 건물(국회 본관, 의원회관, 국회도서관 등) 내부 및 외부 주변에 대해 소독 및 방역을 실시했다.

 

영등포구는 향후 질병관리본부, 국회사무처,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 및 추가적인 확진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24시간 비상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방역 및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 내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 동선이 파악되고 있는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민·관 공조를 통한 총력대응으로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