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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한국 진출 확정... 국내 음원시장 변동 일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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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3 17:20:57 수정 : 2020-02-13 17: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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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마침내 올해 한국 진출을 확정했다.

 

13일 스포츠조선은 단독 보도를 통해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 확정 소식을 전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스포티파이는 2008년에 처음 출범, 2015년 글로벌 확장을 시작해 전 세계 79개국에 진출했다. 현재 스포티파이 사용자는 전 세계 인구의 4%에 해당하는 2억 8천만 명에 달한다. 이를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광고와 유료결제로 약 6조 6천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에크는 지난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팟캐스트 회사 ‘더 링어’를 인수, “음악 플랫폼을 넘어서 오디오 플랫폼으로의 확장까지 꾀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스포티파이를 이용하려면 미국 등 정식 서비스 국가 계정을 따로 마련하거나, 사설망(VPN)을 통해 접근해야 했다.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본격 상륙하면 멜론을 필두로 지니뮤직, 플로, 벅스,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이 경쟁하던 국내 음원 시장 역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재기 논란’ 등으로 시끄러웠던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설은 지난해 3월 이미 한 차례 흘러나온 바 있다.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에는 국내 저작권 신탁단체들과 음원 제공에 따른 저작료 배분 논의가 결말이 나지 않으면서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이번에 조율이 이루어지면서 한국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현재 스포티파이는 서울 강남 인근에 한국 지사 사무실을 마련, 론칭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스포티파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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