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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각본상 받자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반응(ft.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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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0 13:34:54 수정 : 2020-02-11 1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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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가운데,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사진)가 보인 반응이 화제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는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우리나라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에 이어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이날 각본상에서 ‘기생충’이 호명되자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가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때 ‘기생충’ 관계자만큼 기뻐한 이가 화면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오른쪽)과 한진원 작가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각본상을 받고 있다.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이름을 알린 뒤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산드라 오는 ‘기생충’의 수상 소식에 자리에서 곧장 일어나 발을 동동 굴렀다.

 

부모 모두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간 이민 2세대인 산드라 오는 ‘물개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잔잔한 박수를 보내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폴짝 뛰며 환하게 웃는 산드라 오는 ‘기생충’의 수상을 누구보다 축하하고 있었다.

 

 

 

이 모습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본인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감동적”, “산드라 오 기뻐하는 모습에 괜히 뭉클해진다”, “같은 한국계 배우라서 더 의미가 크다”, “산드라 오 너무 귀엽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산드라 오는 지난해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그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며 한국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 아시아 최초로 제92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아시아계 감독이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받기는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AP, AFP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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