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사진)이 인터넷 영향력을 보여주는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가장 오랫동안 1위를 지킨 가수가 됐다.
빌보드는 3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소셜 50 최신 차트에서 통산 164번째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팝 가수 저스틴 비버가 2011년 3월 이래 지킨 기존 최다(163주) 기록을 깼다고 보도했다.
‘소셜 50’은 2010년 12월 시작된 차트로, 분석 업체 ‘넥스트 빅 사운드’가 아티스트의 SNS 팔로어, 언급 빈도, 조회 수 등을 토대로 인터넷 영향력을 집계한다. ‘소셜 50’ 최다 1위 기록 경신으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에서 또 한 번의 기록을 쓰는 동시에 소셜미디어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에 이은 통산 1위 기록으로는 저스틴 비버(163주), 테일러 스위프트(28주), 마일리 사이러스·리한나(21주), 아리아나 그란데(18주), 아델·레이디 가가·싸이(11주), 원 디렉션(8주) 등이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셜미디어상 파급력은 전 세계 젊은 세대에 보편적인 공감대를 얻을 만한 방탄소년단 고유의 메시지와, SNS라는 플랫폼에 적격인 K팝 콘텐츠 특성 등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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