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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미얀마에 7-0 대승 “도쿄올림픽행 이상무”

입력 : 2020-02-03 21:42:27 수정 : 2020-02-03 21: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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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에 서귀포 경기장은 텅 비어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에서 미얀마에 대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2골 2도움을 기록한 지소연(〃 〃 세 번째)과 손뼉을 부딪히며 자축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한국여자축구대표팀(감독 콜린 벨)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첫 출정에서 대승을 올리며 전망을 밝혔다.

 

한국(FIFA 랭킹 20위)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미얀마(44위)에 7-0으로 승리했다.

 

지소연(29·첼시 FC 위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소연은 전반 6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후반 7분에 추가골을 기록하며 2골 2도움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소연은 이날 A매치 56호·57호 골을 기록하며 122경기 출전 기록도 세웠다.

 

박예은(24·한국수력원자력)은 후반 8분 A매치 데뷔골, 후반 26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박예은은 두 골 모두 지소연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다.

 

이 외에 이소담(26·인천현대제철)이 전반 37분, 여민지(27·수원도시공사)가 후반 36분과 후반 44분에 골을 기록했다.

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한국 대 미얀마 경기에서 한국의 최유리가 중거리슛을 날리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티켓은 개최국 일본에 자동출전권이 주어진 가운데, A조(한국·미얀마·베트남)와 B조(호주·중국·태국·대만)가 조별리그를 벌여 상위 순위 2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A조 조별리그는 제주, B조 조별리그는 호주 시드니에서 치러진다.

 

플레이오프에서 A조1위-B조2위, B조1위-A조2위 ‘크로스’로 홈앤어웨이 경기를 치른 후 합산순위 상위 두 개 팀에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결승전과 3-4위전은 열리지 않는다.

 

당초 A조는 북한까지 포함 4개 팀이었으나 북한이 지난해 12월 24일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3개 팀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9일 베트남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상대전적 10전 전승으로 베트남에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이날 경기장은 텅 빈 모습을 보였고, 소수 관중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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