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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 혼자 탔을 때 절대 잠에 들면 안되는 이유

입력 : 2020-01-26 16:36:36 수정 : 2020-01-26 16: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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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버스나 지하철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는 버스에서 잠깐 잠든 사이 한 남성에게 강제 뽀뽀를 당해 첫키스를 도둑맞은 소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특히 소녀는 자신이 직접 겪은 끔찍한 경험을 SNS에 공개하며 "버스나 지하철을 혼자 탔을 때 절대 잠에 들면 안된다"라고 경고했다.

 

사연에 따르면 소녀는 어느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당시 버스 안은 출퇴근 시간보다 한산해 소녀는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잠깐 눈을 붙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몹시 피곤했던 소녀는 자리에 앉자마자 잠에 빠졌다.

 

한참 잠을 자던 중 소녀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수상한 기운에 잠에서 깼다.

 

좋지 않은 느낌에 눈을 뜬 소녀는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옆자리에 앉은 낯선 남성이 자신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녀는 "자는 데 갑자기 누가 내 머리를 만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갑자기 입술에 촉촉한 것이 느껴져 눈을 떴더니 한 남자가 나에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너무 당황했던 소녀는 남자를 밀쳐내긴 했지만 크게 충격받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겨우 정신을 차린 소녀는 용기를 내 남성에게 따졌지만, 그는 "나는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이라며 되레 화를 냈다.

 

소녀는 현장에 있던 운전사에게도 도움을 청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할 뿐이었다.

 

결국 소녀는 버스회사에 당시 CCTV 영상을 요청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소녀의 자리가 사각지대여서 남성의 성추행 행위가 하나도 녹화돼 있지 않아 신고조차 할 수 없었다.

 

끔찍했던 경험을 전하며 소녀는 "그게 내 첫키스였다. 난 내 첫키스를 이상한 변태에게 빼앗겨 버렸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많은 누리꾼은 변태에게 첫키스를 뺏긴 소녀를 안타까워하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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