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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피‘의 따뜻한 겨울 나는 법…인조 모피 아이템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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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26 13:00:00 수정 : 2023-12-10 2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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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기쁨도 잠시 밀려오는 추위에 몸을 움츠리게 되는데요. 겨울에는 많은 이들이 감기와 독감으로 고생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더 따뜻한 옷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외부 추위를 이기기 위한 필수품은 바로 옷입니다. 겨울에는 따뜻해 보이는 옷을 선호하게 되는데요.

 

특히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모피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여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피의 생산과정에서 행해지는 동물 학대와 가격 등의 부담으로 인조 모피를 찾는 이들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최근 겨울 패션계를 강타한 인조 모피(페이크 퍼) 아이템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돌아온 유행 페이크 퍼 목도리

 

많은 이들이 인조 모피로 만든 코트(사진)를 입고다니고 싶어 하지만, 따뜻함과 함께 밀려오는 다른 이의 시선이 부담스런 이도 있습니다. 소재의 특성상 부해 보이는 것도 어쩔 수 없는데요. 만약 키가 크고 건장한 체구라면 과장을 보태 거리를 돌아다니는 곰으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인조 모피는 탁월한 보온성에 비해 잘못 입으면 ‘패션 테러리스트’로 오해를 받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조 모피로 만든 코트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쉽게 입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출처=www.restorationhardware.com

 

목도리는 이런 코트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면서 인조 모피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오래전부터 쉽게 선택해온 아이템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다양한 페이크 퍼 목도리(사진)가 출시돼 다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추위를 막아 주면서도 인조 모피 만의 독특한 느낌을 충분히 살려줘 누구나 쉽게 ‘패션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들고다니는 인조 모피…페이크 퍼 가방

출처=http://urbanette.com

 

겨울철 가장 취약한 신체는 바로 얼굴과 손입니다. 특히 강한 바람이 불 때 가방이라도 하나 들고 있으면 차가워진 손을 주머니에 넣지도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계속 맞아야 하는데요. 이럴 때면 가방을 어딘가에 놓고 나중에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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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에서 차가워진 가방을 들을 때면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해지는데요. 이를 반영한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인조 모피를 이용한 가방(사진)입니다. 

출처=www.zatchels.com

 

기존의 가방 형태에 인조 모피로 장식을 한 제품도 있고, 아예 인조 모피를 이용해 만든 가방도 있습니다. 부드러운 퍼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가죽과는 달리 추운 겨울에도 차갑기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으로 가방을 드는 순간 불쾌함을 덜 수 있는데요. 게다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좀더 따뜻하게 보일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연출을 통해 패션 아이템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올겨울 장갑 없이도 따뜻하게 가방을 들고다니고 싶다면 페이크 퍼(사진)를 추천합니다.

 

◆실내에서도 놓치지 마세요! 페이크 퍼 실내화

 

최근 난방비 걱정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맞물려 실내 온도를 낮추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칫  시려 오는 발을 막을 수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집안에서 양말을 신고 있으면 되지만, 왠지 그러려면 불편하기만 합니다. 좀더 편하면서 발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출처=www.restorationhardware.com

 

이럴 때는 페이크 퍼 실내화(사진)를 신어보세요. 일반적인 실내화의 외관을 인조 모피를 활용해 감싸준 것인데요. 따뜻한 것은 물론이고 디자인까지 세련되어 많은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색상으로 원하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실내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페이크 퍼

 

지금까지 인조 모피(사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과거에 인조 모피는 다양한 장점에도 가짜라며 낮은 평가를 받기 십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물 보호와 윤리적 소비, 그리고 페이크 퍼의 독자적인 패션 영역 구축을 통해 하나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인조 모피를 다루는 디자이너가 증가하면서 이제는 진짜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는데요. 게다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색상,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조 모피에는 석유화학 기술이 숨어있습니다. 인조 모피는 아크릴과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주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동물의 털, 가죽과 달리 습기에 강해 곰팡이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물세탁도 할 수 있어 유지비용도 적게 듭니다. 또한 아크릴과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염색을 통해 원하는 색상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급 섬유를 이용해 실제와 거의 흡사한 촉감을 자랑하는 ‘하이포 퍼’까지 등장하면서 인조 모피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술과 석유화학제품이 개발되면서 더 진짜 같은 인조 모피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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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고는 한화솔루션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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