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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靑선거개입 의혹’ 송철호 울산시장 첫 소환

입력 : 2020-01-20 11:23:08 수정 : 2020-01-20 11: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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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2019년 12월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0년 국가 예산 확보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철호(71) 울산시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20일 오전 송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공공병원 건립사업 등 자신의 핵심 공약이 마련되는 과정과 청와대와 여권의 지원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과 만나 선거 전략과 공약 등을 논의한 의혹을 받는다. 또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고문을 맡아 청와대와 여권 핵심 인사 등으로부터 공약 설계에 도움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송 시장의 선거공약 수립, 이행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일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고문단 활동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송 시장이 울산시장을 준비하던 2017년 12월 균형발전위 고문으로 위촉된 이후 과정을 살폈다.

 

검찰은 여권 인사들이 함께 참여한 고문단을 통해 송 시장이 공약 수립과 이행에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단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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