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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신정동 엽기토끼 살해사건 방영 직후'성범죄자 알림e'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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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12 10:30:02 수정 : 2020-01-12 1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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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직후 '성범죄자 찾아보기'기능이 있는 '성범죄자 알림e'가 주목받고 있다.

 

'성범죄자 알림e'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고발프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 엽기토기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을 재조명했다. 해당 연쇄살인이 성범죄에 연루 됐기 때문이다. 

 

'성범죄자 알림e'는 판결에 따라 공개명령을 받은 성범죄자 공개, 지역별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 등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 중에 있다.  '성범죄자 알림e'에서 범죄자 정보를 누르면 이름과 나이, 키, 몸무게, 얼굴과 전신사진 등 신상정보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착용 여부, 성폭력 전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방송에서 조명 된 '신정동 연쇄살인사고'는 2005년 6월, 서울 신정동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권 양이 인근 주택가에서 쌀 포대에 끈으로 싸여 숨진 채 발견됐다. 5개월 후인 11월 40대 여성 이 씨가 여러 종류의 끈으로 비닐에 포장하듯 싸여 또다시 신정동 주택가에 유기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동 엽기토끼 사건으로 2015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재조명 된 후 주목을 받았다.  5년 뒤 새로운 제보자가 나타나 용의자의 몽타주가 완성됐다. 몽타주가 공개되자 과거 신정동 인근에서 성폭행 전과가 있던 2인조가 이전 사건들 용의자로 의심된다는 소식이 전해 진 것. 

 

이에 방송에서 제작진은 새로운 제보들을 바탕으로 추적에 나섰고 2008년 두 차례의 강도강간 범행을 함께 저질렀던 장석필(가명)씨와 배영호(가명)씨가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일지 모르는 정황들을 밝혀냈다.

 

방송에 따르면 2008년 장씨는 신정역 부근에서 술 취한 여성을 보고 뒤따라가서 친구 배씨를 불러냈다. 여성이 문을 잠그지 않고 잠이 들자 뒤따라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피해자가 반항하자 샴페인 병으로 피해자 머리를 때리고 피해자의 카드로 250여만 원을 인출한 것.  이 사건으로 검거된 장씨는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올해 출소 예정이며 배씨는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출소한 상태였다.

 

한편, '성범죄자 알림e'는 성범죄 전과가 있는 가해자들에 대한 정보를 캡처해 지인에게 보내는 등 제삼자에게 내용을 공유하면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어 계속해서 논란이 불거져 왔다. 2018년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성범죄 알림e 공유법안)'이 발의됐다. 해당 법안은 여전히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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