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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해킹' 주진모로 추정되는 문자 유출…"확대해석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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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10 14:05:34 수정 : 2020-01-10 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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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본명 박진태·사진)가 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린 가운데 주진모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진모-연예인 A씨 문자 내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주진모로 추정되는 인물은 A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들은 똑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교 모임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두 사람은 대화 내용은 주로 여자와 취미 생활 이야기였다. 여자 사진이 오갔고, 약속 시각을 잡는 등 대화를 이어나갔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주진모의 운전면허증과 여권 사진이 유출됐다. 이와 함께 주진모로 추정되는 인물이 욕실에 있는 사진도 게재됐다.

 

이와 관련 주진모 측은 이날 “해킹 피해 입장은 변함없다. 앞서 전한 그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메시지의 진위가 가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주진모가 해킹 피해를 당해 사생활이 담긴 자료가 유출될 위기에 있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주진모 메시지’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앞서 지난 7일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주진모의 해킹 피해를 알리며 확대 해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해당 건을 포함해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 아티스트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선 그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진모 휴대폰 해킹 피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8일 수사를 착수한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일부 연예인들의 스마트폰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다만 피해자들의 사생활 보호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주진모를 비롯해 또 다른 배우 2인, 아이돌, 감독, 유명 셰프 등 다수의 연예인이 해커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해커는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 영상, 사진 등을 해킹해 5,000만 원부터 10억 원까지 고액의 대가를 요구했다고. 피해자 중 한 아이돌은 동영상 유출의 파장을 우려해 실제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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