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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스타' 이연수, 돌연 연예 활동 중단한 이유(ft.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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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9 09:19:08 수정 : 2020-01-09 09: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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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하이틴 스타’ 배우 이연수가 과거 갑작스레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연수가 데뷔한 지 40년 만에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했다.

 

이날 이연수는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5살 때 패션모델을, 10살 때 MBC ‘어린이 합창단’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걸어서 하늘까지’, ‘슬픈 연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그랬던 이연수는 1993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자취를 감췄다. 그는 “5살 때부터 활동을 시작했더니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지쳤었다”며 “‘연예계가 나하고 안 맞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클수록 또래들이 많이 데뷔하기 시작했다. 그때 당차게 나가서 뭘 해야 하는데 그런 걸 잘하지 못하다 보니까 자꾸 뒤로 빠지게 되더라”며 “사람들 보는 게 두렵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연수는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 수많은 광고와 화보를 찍어 어떤 광고를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아역부터 시작한 친구들이 많지 않아서 계속 같은 배우들이 돌아가며 찍는 시스템이었다”며 “화보와 광고를 돌아가면서 계속 찍으니 어떤 광고를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났다”고 웃었다.

 

10년이 넘는 공백기 동안 이연수는 시애틀로 유학을 갔지만,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그는 “시애틀에 모델 에이전시가 있었는데, 동양인 최초 모델 제의를 받았다”며 “좋은 기회였지만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골반이 틀어지고 발목이 꺾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외국이라 보험도 안 됐다”며 “보험비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이연수는 어머니와 함께 압구정동에 카페도 열었다고 말했다. ‘장사는 잘됐냐’는 질문에 그는 “그때가 IMF라서 6개월 밖에 못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공백기로 힘들었던 때에 이연수에게 귀인이 찾아오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그의 열성 팬이었다는 남성이 이연수와 모친을 함께 라스베이거스로 초대한 것.

 

당시 이연수는 “다른 게임은 전혀 몰라서 슬롯머신을 했는데 그때 내가 찍은 기계에서 8만불, 3만불이 연이어 계속 터졌다”고 말했다. 현재의 가치로 따지면 2억원 상당으로, 당시 IMF였던 국내 상황을 따지면 외화를 벌어온 셈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은 이연수에게 “올해 큰 드라마가 들어갈 것”이라고 대운을 예상해 이연수의 향후 활동에도 기대가 쏠렸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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