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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에 이틀째 운항 차질… 한라산 폭설 입산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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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8 10:34:44 수정 : 2020-01-08 1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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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뉴시스

제주지역에 이틀째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라산은 폭설로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고,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9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돌풍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강한 바람으로 전날부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용담2동의 한 건물 간판이 도로에 떨어졌고,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 정박한 선박에 대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하는 등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8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윈드시어(돌풍)와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9시 현재 6편(출발 3, 도착 3)이 결항했으며, 8편(출발 3, 도착 5)이 지연 운항했다.

 

전날에도 낮 12시 30분 제주에서 울산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822편이 울산지역 기상악화로 운항을 취소하는 등 모두 59편이 결항했다.

 

또 낮 12시 7분 대구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 예정인 아시아나 항공 Oz 8125편 등 3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회항했다. 192편이 무더기로 지연 운항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9일 오전까지 바람이 윈드시어(돌풍)와 강풍 특보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상에도 궂은 날씨로 제주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8일 오전 6시 10분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7.6㎝, 윗세오름 3.7㎝다.

 

이날 정오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5㎝,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기상청은 9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겠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지점별 순간최대풍속(초속)은 오전 6시 기준 제주공항 29.3m, 제주 23.5m, 고산 29.6m, 한라산 윗세오름 25.3m, 성판악 24.8m, 마라도 24.6m 등이다.

 

강한 바람으로 이날 제주공항에 윈드시어(돌풍) 특보와 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으로 제주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해상에는 9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강한 바람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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