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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조국, 검찰 3차 조사 10시간 받고 귀가

입력 : 2020-01-06 23:02:45 수정 : 2020-01-06 23: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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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지난 3일 백원우 이어 감출 중단 사유 집중 캐물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재수(56·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중단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55)이 6일  검찰에 소환돼 10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오전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해 12월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재수 전 부시장의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차례 조사를 진행한 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이번 소환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이 청구한 조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지난달 27일 법원이 기각한 뒤 열흘 만에 이뤄졌다.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의 감찰에 대해 중단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지난달 영장심사 과정에서 통상적인 절차를 거친 정상적인 감찰 종료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은 유 전 부시장 감찰중단 의혹사건과 관련해 지난 3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추가 조사에서 백 전 비서관에게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중단된 과정을 상세히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뇌물 수수 등 가족비리 혐의로 오는 29일 첫 재판을 받게 됐다. 다만 이날은 공판준비기일이어서 조 전 장관이 직접 법정에 출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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