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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학생 800만’ 스타 수학강사 정승제가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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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5 14:08:06 수정 : 2020-01-05 18: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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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인기 수학 강사 정승제(사진)가 화제다. 

 

’수학 1타 강사’로 유명한 정승제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참가자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EBSi 및 이투스 대표 강사, MK 에듀테인먼트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이날 정승제는 ’직장부B’ 소속으로 트로트 가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사교육계의 스타 강사임에도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수포자(수학포기자의 줄임말)’라는 단어가 있다”며 ”도전하지도 않고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나도 좋아하는 음악에 도전할 테니 너희도 같이 도전해보자’고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적 학생 수가 800만명”이라고 밝혀 1타 강사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장윤정의 ‘얄미운 사람’을 선곡한 정승제는 남다른 스텝을 밟아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원 시원한 가창력도 뽐내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심사위원 중에서는 가수 이무송과 방송인 박명수를 제외하고 ‘11하트’를 받았다.

 

박명수는 “제가 만든 어록 중 하나가 ’포기하면 편하다’는 게 있다”며 ”안 되는 것 붙잡고 있는 것보다 포기하는 게 편하다”고 정승제의 출연 이유와 상반된 생각을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다른 심사위원 가수 장윤정은 “구력이 있다”며 ”처음에는 어설픔이 보였는데, 여러 사람 앞에 얼굴 비치는 일을 하셔서 그런지 점점 매력이 나온다”고 칭찬했다.

 

이어 ”참 매력적”이라며 ”노래도 잘하신다”고 덧붙였다.

 

가수 박현빈 역시 “연습 많이 한 게 티가 난다. 제스처도 그렇고”라고 호평했다. 

 

정승제는 아이를 둔 방송인 장영란을 위해 수학을 잘하기 위한 학업 상담도 했다. 

 

정승제는 “평소 가장 중요한 건 개념이라고 얘기한다”며 ”그런데 공식 외우는 게 개념이라고 착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얘기하면 말이 길어지니까, 그냥 정승제 수업 들으시면 된다”고 재치있게 답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줬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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