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여진(48)이 배우 최불암(80)과 함께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JTBC의 예능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최불암이 제보자로 등장해 ’슈가맨’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며 “아주 오래됐지만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도 꼭 들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오랜 세월 어떻게 변했는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MC 유재석은 이 노래에 대해 “1981년 발표됐다”며 “우리 어린 시절을 대표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무대에 등장한 슈가맨은 정여진이었다. 최불암의 내레이션이 깔리며 정여진은 ‘아빠의 말씀’을 불렀다.
정여진이 열창하던 중 최불암이 ’깜짝’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며 관객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최불암은 노래를 마친 정여진에게 “여진이가 이렇게 성장했구나”라며 ”진짜 어른이 됐어”라고 뿌듯해 했다.
39년 전 당대 최고의 국민배우인 최불암은 낭랑한 목소리의 꼬마 정여진과 함께 성탄절에 정규 앨범 ’아빠의 말씀’을 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JTBC ‘슈가맨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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