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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 이상 남녀관계 엄히 금한다" 민사고의 연애금지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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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14 14:18:54 수정 : 2019-12-14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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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히는 명문 자사고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의 놀라운 교칙인 연애 금지 조항이 공개 됐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에서는 멤버들이 민사고를 방문하는 모습으로 꾸며졌다. 

 

민사고는 200여개의 동아리를 학생들이 운영하고 있었다. 가장 특이한 동아리는 궁중음악 동아리 '대취타'였다.

 

또 한 학생은 "요리조리라는 동아리가 있다. 한 선배가 연애를 하려고 만든 동아리다. 지금은 활동을 잘 안한다"라고 언급했다.

 

 

'문제적 남자' 멤버들이 가장 놀라워했던 것은 연애 금지 교칙이었다. 전현무가 "연애하면 안 돼요?"라고 묻자 학생들은 "안돼요"라고 소리 쳤다.

 

이어 "연애하면 퇴소", "신체 접촉하면 퇴소", "단둘이 있었는데 걸리면 퇴소"라고 입을 모은 학생들은  "선생님들도 연애할 것 같은 애들을 예의주시한다"고 말했다.

 

'멘붕'이 된 전현무는 민사고의 선생님을 불렀다. 오병문 선생님은 "기숙사에 남녀학생들이 있으니 원칙적으로는 안되게 돼 있다. 예의 주시하는 커플도 있다"고 했다.

 

오 선생님은 "그냥 보면 '알콩달콩' 자주 보이는 애들이 있다. 신체 접촉하다 걸리면 집에 가야한다. 그냥 옷깃을 만지는 건지 애정을 담은건지 안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단호한 선생님의 발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민사고 학교생활규정 제15조에는 건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우 이상의 남녀관계를 금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멤버들은 14개 국어를 하는 학생, 세계철학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학생 등 여러 인재들을 만나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tvN'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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