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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요기요 모회사’에 매각…기업가치 4조7500억원 평가

입력 : 2019-12-13 13:08:44 수정 : 2019-12-13 13: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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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요기요 로고. 각 사 홈페이지 캡처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독일업체 딜리버리히어로(DH)에 인수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회사다.

 

양사는 13일 DH가 우아한형제들의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는 등의 협약을 맺었다. DH가 평가한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는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로, 이번에 인수하는 투자자 지분 87%는 힐하우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보유 중이다.

 

김봉진 대표 등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13%는 추후 DH 본사지분으로 전환된다. 김 대표는 DH 경영진 가운데 개인으로서 최대 주주이자, DH 본사에 구성된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 멤버가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인수합병이 국내 인터넷 기업의 인수합병 중 가장 큰 규모며, 향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한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양사는 싱가포르에 합작사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는 내용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도 맺었다. 김 대표가 회장을 맡으며, 앞서 딜러버리히어로가 진출한 아시아 11개국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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