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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미국서 식당 서빙일…2주만 쉬어도 월세 못 내”

입력 : 2019-12-06 23:23:31 수정 : 2019-12-06 23: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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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슈가맨3’서 근황 밝혀
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한 가수 양준일이 “미국에서 식당 서빙 일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JTBC ‘슈가맨3’ 캡처

 

1990년 ‘리베카’로 데뷔한 가수 양준일(50)은 29년이 지나 전성기의 동영상이 대사 주목받아 ‘90년대 지드래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에 출연한 양준일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그는 “다시 무대에 설 줄 몰랐다”며 감격했다.

 

앞서 양준일은 ‘리베카’(1990)와 ‘가나다라마바사’(1992) 등을 통해 솔로 활동을 한 뒤 94년 철이와 미애 2집 ‘뚜벅이 사랑’을 작곡 및 프로듀스했다.

 

그는 2001년 다시 ‘V2‘란 이름으로 정규 1집 ‘판타지’(Fantasy)를 낸 뒤 솔로로 돌아왔으나 이후 음악 활동을 마감했다.

 

2010년 경기 고양에서 영어 학원을 운영하기도 한 그는 미국 플로리다로 이주했다.

 

재미교포인 양준일은 이날 서툰 한국말과 남다른 퍼포먼스 등으로 방송에 제약이 생겼고, 더불어 터무니없는 이유로 비자 갱신에서도 문제가 생겨 활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는“미국으로 돌아간 뒤 나이는 찼고 경험은 없어 일자리 잡기 힘들었다”며 “현재는 음식점에서 서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슈가맨 출연을 위해 휴가를 준 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에서 정착해 아내,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내가 하는 일이 휴가도 없고 다달이 살아가는 것”이라며 “2주 동안 쉬면 돌아가서 월세를 못 낸다”고 생활고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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