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스크린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최민식과 한석규가 방송에서 연기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영화 ‘천문’에 출연하는 두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석규는 이 자리에서 “나는 세종대왕, 최민식은 장영실을 맡았다”라며 “엄청난 공상가이고, 상상력을 가진 두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한석규는 2011년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조선 4대 임금 세종을 연기한 바 있다.
최민식은 “신분을 뛰어넘어 두 사람이 나눴던 교감이 궁금했다”고 영화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걸 표현하기에 최적의 파트너는 한석규”라고 덧붙였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선·후배인 두 사람은 영화 ‘쉬리’(1999)에서 한 차례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최민식은 “석규와 한 작품 해야 할 때가 왔다”며 ”오래 걸렸다”고 소회를 밝혔고, 한석규도 “기다리고 있었다”고 화답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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