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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불수학’… 정시 당락 좌우

입력 : 2019-12-03 18:36:12 수정 : 2019-12-03 2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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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수학 1등급 컷 5점 올라 / 국어도 역대 두번째로 고난도 / 만점 15명… 작년보다 6명 늘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문과 수학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는 지난해 ‘불수능’보다는 쉬웠지만 다른 해와 견줘보면 어려웠다. 영어는 지난해보다 쉬웠다. 올해 수능 만점자 수는 지난해보다 6명 늘어난 1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4일 치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은 4일 배부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영역은 140점,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가형은 134점, 인문사회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149점이었다.

2019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수학 가형은 133점, 수학 나형은 139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나타낸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진다. 따라서 2020학년도 수능은 전년도보다 국어영역은 쉽고, 수학은 가형·나형 모두 어려웠다는 뜻이다. 그러나 국어영역도 현 수능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록했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영역 131점, 수학 가형 128점, 수학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어는 1점 떨어지고 수학은 가형이 2점, 나형이 5점 올랐다. 절대평가여서 등급만 나오는 영어영역은 1등급 학생 비율이 7.43%(3만5796명)였다. 2019학년도 수능(5.30%)보다 소폭 늘어났다. 역시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은 1등급 비율이 20.32%(9만8490명)였다.

올해 수능 전 과목 만점자는 15명이었는데 재학생이 13명, 졸업생이 2명이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48만4737명이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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