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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동해안 최북단 종합무역항으로 발돋음

입력 : 2019-11-29 03:00:00 수정 : 2019-11-28 1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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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전경. 포항시 제공

 

포항 영일만항이 해양관광·물류 기능은 물론 컨테이너부두를 보유한 동해안 최북단의 종합 무역항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특히 영일만항은 현재 북방물류 거점항을 목표로 항만 인프라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항은 총 사업비 2조8463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컨테이너 4선석, 일반부두 2선석, 역무선 부두, 어항시설, 북방파제, 남방파제 1단계, 항만배후단지 등이 건설됐으며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추진중이다. 앞으로 해경부두, 일반부두가 추가 건설될 예정이다.

포항 영일만항 전경. 포항시 제공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내년 8월 준공예정이며 이어 2021년까지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이 추진된다. 올해 실시설계 예산 10억원이 확보되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다.

 

또 포항역과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총 길이 11.3㎞의 항만 인입철도가 다음 달 개통을 앞두고 있어 영일만항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영일만항이 환동해권 물류·해양관광 중심항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항만 인프라 구축과 크루즈·페리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포항시 제공

이를 위해 시는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환동해 국제크루즈 시범운항 추진한다. 이번 시범운항은 영일만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4박 5일 일정이며 시범운항에 투입되는 크루즈선은 코스타 크루즈사의 네오 로만티카호이다. 포항시는 환동해 국제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크루즈 관광객 수요확대와 관광수단 및 형태의 다양화 등 관광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영일만항을 모항, 기항으로 하는 환동해 국제 크루즈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일만항은 현재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7개국 30개 항만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최근 영일만항 물동량은 3년 연속 두자리수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리물동량은 전년대비 8% 증가된 12만5000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은 올해보다 16% 증가한 14만5000TEU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일만항은 지난해 개항 9년 만에 누적 물동량 100만TEU를 달성했으며 인입철도 건설, 항만배후단지의 개발과 물류기업 입주 등 점차 영일만항에 물류가 집적되고 처리화물 다양화를 통한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권혁원 포항시 환동해 미래전략본부장은 “인입철도 개통에 따라 구미, 경북 북부권역, 강원도의 대형 화주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물동량 유치 활동은 물론 지역 내 부산항 등 타항만 이용 물동량을 영일만항으로 이용 전환하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인센티브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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