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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경질… 손흥민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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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20 09:33:40 수정 : 2019-11-20 09: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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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뤄내며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다는 말을 들었다. 팀의 전력보강이 하나도 없었던 시즌에 이뤄낸 성과였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까지 오르는 등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손흥민(27)을 직접 영입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시킨 인물이기도 했다.

 

하지만 성적부진 앞에 장사는 없었다. 토트넘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치진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매우 조심스럽게 변화를 주게 됐으며 가볍게 서두르며 내린 결정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리그에서의 성적이 극도로 실망스럽다”고 성적 부진이 경질 이유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진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은 늘 우리 구단 역사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말도 잊지 않았다.

토트넘은 2019∼2020시즌 EPL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3승5무4패(승점 14)로 20개 팀 중 14위로 처져있다. 2014년 5월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159승62무72패(승률 54.3%)의 성적을 남겼다.

 

토트넘은 곧 새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이다. 벌써 축구전문 매체 ESPN FC와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주요매체 들은 포체티노의 유력한 후임자로 조제 모리뉴(56·포르투갈) 감독을 꼽고있다. 모리뉴 감독 외에도 라이프치히(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32·독일) 감독, 본머스(잉글랜드)의 에디 하우(42·영국)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2·이탈리아)전 유벤투스 감독 등도 하마평에 올랐다. 그래도 ESPN FC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과 사령탑 계약에 곧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BBC도 “첼시, 포르투,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모리뉴 감독은 그동안 중국, 스페인, 포르투갈 클럽들의 영입 제안을 거절해왔다”라며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가장 유력한 사령탑 후보”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은 A매치에 나서느라 소속팀 토트넘을 떠나있었던 손흥민에게도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영입해 정상급 공격수로 키워냈기 때문에 일부 언론들은 포체티노가 팀을 떠나면 경우 손흥민도 이적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반면 무리뉴가 새 감독으로 선임될 경우 손흥민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손흥민은 리그에서 가장 사랑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중앙이든 측면이든 상대방을 끊임없이 위협한다”면서 “무리뉴는 손흥민의 타고난 재능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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