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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세연이 먹던 우물에 침 뱉었다?…그럼 남의 물에 뱉어야 하나"

입력 : 2019-11-19 09:40:07 수정 : 2019-11-19 0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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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수명을 다했다며 전면 쇄신을 요구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사진) 의원을 향해 "먹던 우물에 침 뱉은 꼴이다"라고 비난한 한국당 일부 의원들에게 "그럼 먹던 물에 침 뱉지, 남의 물에 침 뱉어야 하나요?"라며 어이가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한국당에는)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김세연 의원 요구에 황교안 대표가 "총선결과가 나쁘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며 사실상 거부한 것에 대해선 "총선에서 패배한 대표를 꽃가마 태울 리는 없다. 그러니까 당연히 물러가야 하는데 그러한 말을 하는 건 역시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그 정도에 머물러 있다"며 비판한 뒤 "그렇기에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복은 천복을 타고 난다고 하는 얘기가 국민들 사이에서 나오는 거다. 총선에 패배한 당 대표가 꽃가마 탈 생각했나 봐요"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퇴진요구를 일축했지만 "저러한 소리가 나오면 거기에 동조하는 초·재선 의원들도 있을 것이고 언론이나 국민도, 진정한 보수 세력도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민심이 허락하지 않으면 정치는 억울해도 떠나야 한다. (지도부 퇴진) 그런 결과가 오리라, 이렇게 본다"고 점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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