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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박영선, 이혼할 때 가장 고민됐던 점? "애가 미국이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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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4 15:05:28 수정 : 2019-11-14 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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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톱 모델 박영선(사진)이 이혼 후 아이와 떨어져 지내는 슬픔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영선이 자신의 이혼과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선은 “남편과 이혼 후 아이가 미국에서 아빠랑 지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에 있으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얼굴을 보는데, 나는 16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야 볼 수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남편과 이혼할 때 다른 건 문제 되지 않았다”며 “다만 아이에 대한 고민은 컸다. 내가 꼭 데리고 있고 싶은데 아이가 어떤 환경에 있어야 행복할까 고민했다”고 이혼 과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미국 생활에 익숙하고 친구들도 다 미국에 있다. 그렇기에 미국에 있는 게 행복할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영선은 “나도 미국에 있고 싶었지만 먹고살아야 해서 한국에 들어왔다”며 “한국에 있는 아이들도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상황에 나는 아이가 아빠랑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는 생각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영선은 가끔 마음 한쪽이 아리다고 털어놨다.

 

1년에 두 번 정도 아들을 만난다고 밝힌 박영선은 과거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거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처음 2년 동안은 아이를 보고 돌아갈 때 엄청 울었다.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아이에게 한국에 가지 않겠냐고 물어도 봤다. 아이가 싫다면서 친구가 있는 미국이 좋다고 했다. 그렇기에 과거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아이는 성인이 되면서 각자의 삶을 꾸려 간다”며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위로했다.

 

한편 박영선은 1990년대 톱모델이다. 그는 1986년 고3 때 찍은 초콜릿 CF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했다. 한창 인기를 끌던 지난 1999년 돌연 은퇴 후 미국으로 떠났다.

 

2004년 남편과 결혼, 2005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박영선은 남편과 3년간의 양육권 분쟁 끝에 헤어지게 됐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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