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청자 도요지·다산 초당 유적 연계…강진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조성”

입력 : 2019-11-05 03:00:00 수정 : 2019-11-04 19:18: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승옥 전남 강진군수 인터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청자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강진을 체류형 관광 산업지로 만들겠습니다.”

이승옥(64·사진) 전남 강진군수는 4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고려청자 도요지를 비롯해 정약용의 유배지 다산초당,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영랑(1903∼1950)의 고향인 강진은 다양한 문화가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풍부한 문화유산이 있는데도 강진은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로 머물고 말았다”며 “2019년부터는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위해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군수는 “11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강진만 생태공원은 생태클러스터로 확대하고, 인근에 지방 정원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강진 맛집 50개소 육성에도 힘쓰는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의 종합적인 역량을 키워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1일에는 강진군 도암면에 있는 다산베아체 골프&리조트가 개장, 총 52개의 객실과 수영장, 연회장,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강진군의 고질적 문제인 숙박시설 부족을 다소 해소하고 인근의 다산초당, 백련사, 영랑생가, 가우도 등 관광명소와 연계해 서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인 강진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 관내 주요 음식점 24곳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새로 조성된 사의재 저잣거리 판매업소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월평균 100만원(최대 400만원) 늘었다.

이 군수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과 위탁사업 등의 업무를 중점 추진, 2020년 체류형 관광도시 육성전략 수립 등 강진 관광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에 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
  • 고민시 '완벽한 드레스 자태'
  • 엄현경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