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38)의 결혼에 대해 딸 수빈(19)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김승현 가족은 제주 여행을 떠났다. 다른 가족들이 성산일출봉에 오른 사이 김승현은 딸 수빈과 바닷가를 찾았다.
김승현은 딸에게 “아빠가 결혼해서 혹시 서운하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여자친구와의 상견례에 불참했던 수빈이 혹시 자신의 결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지 걱정이 됐던 것이다. 수빈은 “서운할 게 뭐가 있겠냐”며 웃었다.
김승현의 우려와 달리 수빈은 아빠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연락문제로 여자친구에게 지적을 받았다는 이야기엔 “배우자로 함께할 텐데 잘 해드려. 욱하는 거 티내지 말고”라는 조언도 건넸다. 김승현은 “수빈이가 많이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상견례 불참에 대해 수빈은 인터뷰에서 “보통 상견례 자리에는 저같은 자녀가 없지 않냐. 괜히 갔다가 어색하고 부담만 드릴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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