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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美 승인 후 가상화폐 ‘리브라’ 출시”

입력 : 2019-10-23 21:09:11 수정 : 2019-10-23 21: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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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악용 우려에 역풍 시달려 / “논쟁하는 동안 中 등 출시할 것”

마크 저커버그(사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논란이 돼온 가상화폐 ‘리브라’(Libra)를 미국 규제 당국이 승인하기 전까지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커버그 CEO는 23일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리브라 사업에 대한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사전 제출한 자료에서 “(페이스북은) 미국 모든 규제 당국이 승인하기 전까지 리브라 결제 시스템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저커버그는 리브라 프로젝트가 세계 금융산업에 혁신이 될 수 있으며 기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거듭 피력했다. 그는 “혁신하지 않는 데 따르는 위험성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길 원한다”며 “논쟁하는 동안 다른 국가는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수개월 내로 이와 유사한 아이디어를 출시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 6월 리브라를 도입해 내년부터 결제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래 거센 역풍에 시달려 왔다. 수십억 사용자가 이용 중인 페이스북이 가상화폐를 발행할 경우 돈세탁과 테러 자금 전달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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