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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다저스 감독 유임된다…류현진은 '재기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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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15 09:46:38 수정 : 2019-10-15 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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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AP연합뉴스 


충격적인 가을야구 조기탈락에도 불구하고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유임될 전망이다.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운영부문 사장도 재계약한다. 

 

이번 달 미국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계약이 완료되는 프리드먼 사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며칠 안에 구단과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을 맡다가 2015년 다저스와 5년간 3500만달러에 계약해 다저스로 온 프리드먼 사장은 취임 첫해 다저스가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에 패하자 돈 매팅리 감독을 해임하고 로버츠 감독을 영입한 주역이다. 

자신이 재신임받게 된 프리드먼 사장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유임도 재확인했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지구 우승을 계속했으나 구단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특히 올해는 정규리그에서 구단 사상 최다승인 106승을 거둬 구단 역사상 최다승을 기록했으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경질 여론이 일었다. 하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로버츠 감독의 거취를 묻는 자체가 놀랍다”며 재신임을 확인했다. 로버츠 감독은 2022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대신 다저스는 베테랑 투수 코치인 릭 허니컷을 구단 특별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불펜 코치인 마크 프라이어를 투수 코치로 기용하기로 했다. 류현진(32)의 다저스 적응과 성장을 돕는 등 허니컷 코치는 14시즌 동안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었지만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허리 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했다. 허니컷 코치의 거취가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류현진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하는 올해의 재기상(comeback player award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선수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2019시즌 재기상 후보로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을 포함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33),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투수 소니 그레이(29)가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헌터 펜스(36·텍사스 레인저스), 호르헤 솔레르(27·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카스 지올리토(25·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후보에 올랐다.

 

류현진 선수.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류현진에 대해 “올 시즌 다저스에서 개막전 선발, 올스타전 선발을 맡았고, 31이닝 무실점 행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면서 “특히 5월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으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재기상은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달러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투표는 9월 중순에 이뤄졌으며, 수상자는 22일에 발표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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