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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23일 정상회담… 테이블에 어떤 현안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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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20 23:06:35 수정 : 2019-09-20 23: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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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방위비 분담 문제 등 논의할 것으로 예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와 더불어 최근 불거진 한·일 갈등, 한·미 방위비 분담 문제 등에 대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난 6월 서울 회담 후 약 3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북미 간 실무협상에 앞서 한미간에 비핵화 로드맵을 조율,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19일 방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미 실무협상의 미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간 조율도 워싱턴DC 등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을 비롯한 일련의 체제보장 방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한 조짐이 엿보여 한국과 국제사회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 내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하며 북한에 대한 유화 제스쳐를 취했다.

 

한미정상회담 다음날인 24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내용에 이목이 쏠린다.

 

이 자리에선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일갈등 상황과 동맹 이슈도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일 갈등 악화 속에서 불거진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고할 것을 주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와 실망” 언급을 공개적으로 계속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이틀 후인 25일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회담한다.

 

이르면 이달 말 시작하게 될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한미정상회담에서 인상 압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동맹이 더 나쁘다”며 방위비 인상을 강하게 압박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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