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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 프로야구 FA시장 ‘최대어’

입력 : 2019-09-17 21:12:38 수정 : 2019-09-17 2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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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예비 FA 선수 살펴보니 / 2019시즌 타율·홈런·타점 부문 두각 / KIA 김선빈·안치홍 내야수 장점 / LG 오지환도 주목할 대상 꼽혀 / 포수군 눈길… 베테랑 거취 관심

2019 프로야구가 이미 삼성, KIA, 한화, 롯데 등 4개팀이 가을야구 좌절이 확정되면서 이제 상위권 팀들의 순위싸움만 남았다. 그래도 선수 개개인에게는 여전히 한 경기 한 경기의 의미가 크다. 기록으로 남는 개인 성적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 선수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개인 성적은 더 중요하다. 또한 예비 FA들의 잔류와 이적에 따라 팀의 전력도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지난해 4년 총액 125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친정 두산을 떠나 NC로 이적한 양의지(32)가 대표적인 예다.

 

전준우(왼쪽), 김선빈

다만 이번 예비 FA 가운데서는 양의지와 같은 ‘초대어급’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주요 예비 FA로는 전준우(33), 손승락(37·이상 롯데), 김선빈(30), 안치홍(29·이상 KIA), 오지환(29), 송은범(35·이상 LG), 김태균(37), 정우람(34), 이성열(35·이상 한화), 이지영(33), 오주원(34·이상 키움), 김강민(37·SK), 박석민(34), 김태군(30·이상 NC), 유한준(38·KT) 등이 꼽힌다. 김태균, 손승락, 정우람, 송은범 등 FA 자격을 재취득한 베테랑들이 많다는 것이 눈에 띈다.

역시 다가올 FA 시장에서 ‘대어’로 주목받는 이들은 전준우, 김선빈, 안치홍 등이 꼽힌다. 전준우는 올해 타율 0.306, 22홈런, 80타점을 올리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소속팀 롯데에서 홀로 빛났다. 다만 자원풀이 넓은 외야수라는 점과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린다.

안치홍(왼쪽), 오지환

반면 김선빈과 안치홍은 수요가 많은 내야수라는 장점이 있다. 안치홍은 올 시즌 내내 손가락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타율은 0.315로 괜찮았지만 홈런은 5개에 그쳤고, 김선빈은 타율 0.273에 머무는 등 둘 다 올해는 예년만은 못한 성적이었다. 그래도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특히 KIA의 경우 내야의 핵인 두 선수를 모두 잡을 수 있느냐 여부가 팀리빌딩 방향과도 연결돼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오지환 역시 유격수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주목받을 대상으로 꼽힌다. 또한 이번 FA 시장에서 눈길을 끄는 포지션은 포수다. 많은 구단이 포수난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이지영과 김태군이라는 능력을 검증받은 안방마님들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또 다른 볼거리는 다시 FA가 되는 베테랑들의 거취다. 정우람 송은범 등 투수들의 경우 불펜 자원으로 여전히 가치가 있고 박석민 김태균 유한준 김강민 이성열 등도 아직은 녹슬지 않은 방망이를 선보이고 있지만 적지 않은 나이가 좋은 계약의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어떤 계약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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