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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임 경제산업상 "WTO 위반 안했다"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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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12 22:00:00 수정 : 2019-09-12 22: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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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없는 일본 새 내각… 취임 첫마디부터 무역보복 옹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새로운 내각을 구성한 가운데, 신임 경제수장이 취임 일성으로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을 옹호했다.

일본 새 경제산업상 스가와라 잇슈. 도쿄 교도=연합뉴스

12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57) 경제산업상이 취임 첫마디부터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 경제 보복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두고 WTO에 제소한 것에 대해 “WTO 위반이라는 지적은 전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이 노력해서 국제적 합의에 기초해 수출관리를 진행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WTO 위반이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일본의 입장을 확실하고 엄숙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스가와라 경제산업상은 자민당 재무금융부 회장, 후생노동성 정무관 등을 거쳤다. 2차 아베 내각에서 2012~2013년 경제산업성 부대신(차관급)을 지냈다. 개헌을 추진하는 극우단체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와 ‘다 함께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는 의원 모임’에 소속돼 있다. 차기 총리 후보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측근이라는 배경이 이번 입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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