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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힐링보이스 효과” 방탄소년단 뷔, 전세계 아기들 인증 잇달아 "외신 집중보도"

입력 : 2019-09-09 09:46:13 수정 : 2019-09-09 09: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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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의 목소리가 ‘힐링 보이스(Healing Voice)‘ 효과를 주는 영상들이 큰 화제를 모으며 해외매체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의사 표현을 못하는 아기들이 아프거나 못자고 칭얼거릴 때 뷔의 자작곡인 ‘네시’, ‘풍경‘, ’윈터 베어’를 들려주니 놀랍게도 곧 편안해지고 잠이 드는 경험을 한 엄마들의 사연이 SNS에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뷔의 목소리는 영화 ‘시스터 액트’의 실제 인물인 가수 ‘아이리스 스티븐슨’이 "너의 목소리는 아주 훌륭해. 매우 소울풀하며 너의 노래를 들으면 사람들은 무언가를 느낀다. 계속 그렇게 노래해라"고 조언했던 것처럼 마술처럼 마음을 울리고 진정시켰다.

 

해외에서 화제가 된 ‘뷔의 힐링 보이스’ 인증들

 

지난 8월 멜리사는 동생이 심한 복통으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윈터 베어’를 들려주자 진정되었다는 영상을 올리며 뷔에게 감사인사를 남겼다.

 

오스트리아의 테라는 SNS를 통해 지난 5월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내 아기의 생명을 살렸는가”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뷔의 목소리에 큰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음식을 거부하여 또래들보다 훨씬 작고 이유식을 먹일 때마다 울음을 멈추지 않던 아기가 우연히 뷔의 ‘싱귤래리티’ 뮤직비디오를 본 후 미소를 지으며 이유식을 먹게 되었다며 SNS에 이를 공유하고 뷔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얼마 후에는 “아이가 여전히 뷔의 노래를 좋아하며 자기 전에 ‘윈터 베어’를 들려주고 있다"고 알렸다.

 

뷔의 최연소 팬인 조시아도 뷔의 목소리를 좋아한다. 조시아의 할머니에 의하면 조시아는 까다롭고 소리를 잘 지르는 아이이지만 뷔의 노래를 들으면 얌전해지고 행복해한다고 한다.

 

조시아가 ‘풍경’을 조용히 집중해서 듣는 귀여운 모습은 1만 4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관심을 얻었다.

 

뷔의 감미로운 ‘힐링 보이스’가 예민한 아이들을 진정시킨 일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소리를 지르면서 칭얼대는 어린 동생에게 ‘네시’를 들려주자마자 단 몇 초 만에 진정된 모습, ‘네시’를 듣고 편안하게 자는 생후 1일이 된 아기가 7개월이 된 지금도 여전히 뷔의 노래를 자장가로 듣고 있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이 외에도 미국 여배우 앤지 그레이스의 2살 난 아들이 아파서 응급실을 갔을 때 ‘풍경’을 듣고 진정된 일,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기에게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네시’를 들려주고 아이가 편안해진 일 등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해외매체의 ‘뷔 힐링보이스’ 기사들

 

해외매체들도 뷔의 목소리가 아기들에게 주는 힐링효과를 심도 있게 다뤘다.

 

영미권 한류매체인 올케이팝은 “뷔의 목소리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소울풀하고 달콤한 목소리로 유명하다”고 언급했고 솔로트러스트는 “뷔의 목소리에는 영혼이 담겨있으며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평가했다.

 

또 팝케이크는 배앓이를 하던 아기가 ‘윈터 베어’를 듣고 바로 진정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며 이유식을 거부했던 아기가 위험에서 벗어나 잘 성장하고 있음에 감사를 표한 테라의 소식을 감동적으로 보도했다.

 

‘싱귤래리티’ ‘네시’ ‘풍경’ ‘윈터 베어’에 이르기까지 뷔의 노래가 힐링을 주는 이유는 소울풀한 중저음과 리듬감이 돋보이는 음색으로 기교 없이 담백하게 부르는 창법이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노래를 통해 팬들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는 뷔의 진심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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