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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 맛보고 가수도 보고…”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내달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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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31 03:00:00 수정 : 2019-09-03 09: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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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의 대표 특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다음 달 6일 개막한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군민체육대회를 함께 열고 가수 싸이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회도 마련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팬 사인회, 전국사진촬영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31일 장수군에 따르면 제13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6일 오후 7시 한누리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막해 8일까지 사흘간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대에서 연다.

지난해 열린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참여객들이 한우코너에서 질 좋은 장수한우를 맛보고 있다. 장수군 제공

올해 축제는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7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을 펼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육즙이 풍부한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장수 한우마당’과 한우 먹이를 감싼 무게 180㎏짜리 곤포를 들고, 굴러 가장 먼저 도착하는 팀에게 상금을 주는 ‘한우 곤포 나르기 대회’가 있다. 장수한우협회는 축제 기간 명품 장수한우의 맛과 품질을 알리기 위해 시중보다 10%, 대형마트에 비해서는 35%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축제 이틀째인 7일 오후 7시에는 한누리 종합운동장에서 ‘장수 락 페스타’를 개최한다. 가수 싸이(PSY)와 래퍼 면도, 블랙나인, 최서현, 색소폰니스트 고민석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해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1박2일간 텐트에서 야영을 체험하는 ‘적과 동침’과 빨간색 과일과 스포츠를 접목한 ‘레드푸드 릴레이 경기’, ‘토마토 속 황금 반지를 찾아라’ 등도 참여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열린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참여객들이 토마토 속 황금반지 찾기 대회를 벌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축제 첫날 개막식 전에는 군민 체육대회가 열려 건강 한마당을 펼치고 대동단결의 기회로 삼는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제10회 장수군수배 패러글라이딩 대회와 제36회 전북 남녀 궁도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등이 열린다.

 

이벤트도 마련해 첫날 의암공원 주제관에서는 전북현대모터스FC 소속 수비수 홍정호와 골키퍼 송범근, 미드필더 로페즈, 공격수 호사 등이 출동해 팬 사인회를 열고, 축구단 기념품을 선물한다.

 

누리파크에서는 승마, 동물농장, 119소방안전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의암공원에서는 오미자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상품전을 운영한다.

 

장수농공단지 일원 약 8만㎡에는 메밀꽃밭을 조성해 축제 관람객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수군청 관계자가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참여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메밀밭을 가리키고 있다. 장수군 제공

아울러 장수군과 장수 한농연 연합회는 축제 기간 다목적체육관에 고 이경해 열사 추모관을 마련한다. 이 지역 출신의 이 열사는 30여년간 농민 운동가로 활동하고 전북도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2003년 9월10일 멕시코 칸쿤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 협상에 항의하며 자결했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그동안 대표적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했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올해는 문화관광 축제로 바꿔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축제에는 32만명이 찾아 한우·사과 등 농축특산물 30억원어치의 매출을 기록했고, 112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육성 축제와 전북지역 최우수 축제에 선정됐다.

 

장수=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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