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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악화 여파에… 삼성전자 반도체·스마트폰 내년 성과급 '반토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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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23 23:00:00 수정 : 2019-08-23 18: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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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들이 내년 초 받을 성과급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반도체 시황 악화로 인한 실적 쇼크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인 22일 직원들에게 내년 초 지급되는 성과급(OPI)의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는 전년 초에 세운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다. 매년 1월 에 지급하는데,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미리 공지한다.

 

먼저 올해 반도체 시황이 악화하며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메모리사업부에는 연봉의 23∼30%,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에는 22∼29%를 지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는 24∼28%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고, 네트워크사업부는 31∼39%로 예상됐다.

 

올해 초 지급된 OPI가 DS부문에서는 최대치인 50%, IM부문에선 46%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소비자가전(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는 23∼24%,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최대 42% 수준으로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도 CE 부문 성과급은 가전 사업부 23%, VD사업부 46% 정도로 큰 차이는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적을 바탕으로 예상치를 직원들에게 미리 공지하지만, 하반기 상황 및 실적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전달됐다”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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