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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방송 논란' DHC, 소비자들 사과 요구하자 SNS 댓글 비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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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11 13:03:52 수정 : 2019-08-11 15: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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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를 통해 한국 역사의 왜곡과 혐한 발언 등을 방송으로 내보낸 일본을 대표하는 화장품 업체 DHC 측이 소비자들이 사과를 공개 요청하자 한국 홍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사진)의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지난 10일 JTBC가 보도한 DHC 유튜브 방송의 혐한·역사왜곡 발언 논란에 국내 누리꾼들은 DHC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혐한 방송에 대해 공개 해명하라”, “한글이 어떻게 일본이 만든 거냐. 당장 사죄해라” 등의 댓글을 게재하면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DHC 측은 사과 대신 인스타그램 계정의 댓글을 비활성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11일 오후 12시52분 기준 DHC 한국 계정의 그 어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도 댓글을 달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오후 1시 DHC의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에 댓글 기능이 비활성화 된 모습.

 

앞서 전날 JTBC ‘뉴스룸’에 따르면 DHC의 자회사 DHC텔레비전에서 운영하는 한 프로그램에서 극우 성향의 출연진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지적하는 등 입을 모아 최근 한·일 갈등으로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비하했다.

 

DHC테레비전은 주로 DHC 화장품의 사용법이나 피부 미용에 관련한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유튜브에서는 정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주로 극우 성향의 인사들이 출연해 혐한 방송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DHC텔레비전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이날 기준 46만명에 달한다.

 

한편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DHC는 1972년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 1500만명의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직영점 매장은 228개 규모다.

 

미국과 대만, 한국, 중국, 영국 등에서 해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2년 DHC코리아를 설립하면서 진출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DHC 인스타그램, DHC 텔레비전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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