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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장→더 페스타 로빈장 먹튀 논란'으로 '靑 청원글까지 등장'

입력 : 2019-07-27 16:29:50 수정 : 2019-07-27 16: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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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사진)가 지난 26일 열린 K리그 선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관객의 기대와 달리 ‘결장’하며 논란이 일파 만파 확산 되고 있다.

 

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먼저 총재 명의의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그러나 대행사 더페스타 로빈장 대표는 어떠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은 물론 경기 직후 SNS 자기 소개 등을 바꿔 일명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 행사는 더페스타가 주도했다. 유벤투스와 연맹 사이에서 경기를 성사시키며 2개의 계약서를 썼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호날두의 45분 의무 출전 조항’이 친선경기 계약 조항에 삽입 돼 있었다. 이 관계자에 의하면 “강제성이 따를 수밖에 없을 만큼의 위약금”도 설정돼 있었다. 그러나 유벤투스와 호날두는 ‘노쇼’를 감행 했다.

 

호날두 결장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권오갑 총재 명의 공개 사과문을 올려 바로 사과 했으나, 주최사인 더 페스타는 어떤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날 권 총재의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축구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리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 하지만 계약과는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고 했다.

 

 

일부 누리꾼들에 따르면 로빈 장 대표는 사건 직후 SNS 프로필을 수정했다. ‘로빈 장’은 당초 자신의 셀카로 프로필 사진을 등록했지만, 현재는 다른 사진으로 교체됐다. 또 기존에 더페스타 CEO라고 직업을 소개했지만 현재는 자기소개란을 찾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홍보한 더페스타와....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청원자는 청원문에서 “2019년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간의 축구 친선전에서 A보드 광고판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인 ‘갬블XXX’을 홍보한 더페스타와 로빈장 대표의 조사와 처벌을 청원한다”고 했다.

 

 

청원자는 이어서 “경기를 관람한 6만4000여명의 관중, 11.3%의 시청률을 기록한 TV중계 및 실시간 인터넷 중계를 시청한 최소 100만명 이상의 국민에게 불법 스포츠 도박을 홍보한 혐의”라며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스포츠 도박을 홍보하거나 구매를 중개하는 알선 행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호날두가 경기에 결장한 것에 대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국민청원 게시판, 로빈 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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