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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장 논란' 에 권오갑 "축구 팬 기대 저버려…사과드린다"

입력 : 2019-07-27 12:03:40 수정 : 2019-07-27 12: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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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경기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사진)가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27일 오전 축구팬들한테 사과했다.

 

권 총재는 “26일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의 경기장 도착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경기 개최시간이 50분간 지연됐다”며 “또한 유벤투스 사리 감독 인터뷰와 관계자에 따르면 비록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음으로써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권 총재는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털 사이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호날두의 결장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팀 K리그는 당시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팀 K리그는 오스마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세징야, 타가트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유벤투스도 후반 연속 골을 기록해 가까스로 무승부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호날두가 경기에 결장한 것에 대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권오갑 총재의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보내 “축구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

 

앞서 프로연맹은 유벤투스 방한 경기 진행을 주최사 더페스타(로빈장) 일임하면서도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하고 유벤투스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에 뛰어야 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맹은 이어 주최사와 유벤투스 간 계약서에도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내용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유벤투스 선수단은 1시간 가량 지각 했고, 호날두는 끝까지 벤치를 지켜 ‘대국민 사기극’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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