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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복숭아가 한자리에…” 전주명품복숭아 큰잔치 25일 개막

입력 : 2019-07-24 03:00:00 수정 : 2019-07-23 20: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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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복숭아의 참맛을 느끼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주 복숭아는 전북 전주지역에서 100년 이상 재배해온 대표 농산물로서 단맛이 강하고 씨알이 굵어 전국 최고 명성을 얻고 있다.

 

전주시와 전주농협은 ‘명품 전주 복숭아 큰잔치’를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1번째 열리는 행사는 전주 복숭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재배농가의 자긍심과 소득 증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직거래 장터와 전시·공연 등 문화마당을 펼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전주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품종과 크기, 당도 등을 엄선한 복숭아를 생산 농가가 소비자에게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명품 전주 복숭아 품평회와 전시, 복숭아를 활용한 잼·화채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대가수 축하 공연, 국악 한마당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가요 경연대회, 깜짝 경매 등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복숭아 구매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주도 여행권을 선물한다.

 

전주 복숭아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외곽 지역인 현재 완산구청 일대에서 처음 재배한 이후 1960∼70년대 백도 등 신품종 보급으로 국내 최대 복숭아 재배지(600㏊)로 자리했다. 이후 농업인구 감소와 도시 확장 등으로 재배면적이 250ha로 줄어 현재 470여 농가에서 연간 4000t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전주 복숭아는 최적의 기후와 풍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 등에서 재배되는 데다 농가의 오랜 재배 경험과 노하우로 여전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주농협 관계자는 “전주 복숭아는 과당과 포도당, 비타민, 수분 등이 풍부해 단맛이 강하고 쉽게 물러지지 않아 식감이 뛰어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제철을 맞은 명품 복숭아의 맛과 향기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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