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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韓·日 분쟁 유탄 맞나” 대책 골몰

입력 : 2019-07-16 20:40:52 수정 : 2019-07-16 2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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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사장단회의 주재 / 화학·유통부문 계열사 피해 우려 / 재계선 양국 갈등 해소 역할 기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의 경제보복이 확대되면 화학·유통 부문 등 롯데 계열사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롯데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직접 연관은 없지만, 유니클로나 롯데아사히주류 등 일본 기업과 합작사가 많아 양국 간 갈등이 길어지면 영향이 불가피하다.

 

신 회장이 16일부터 올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을 시작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VCM 참석을 위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도착했다.

 

굳은 표정의 신 회장은 일본 출장 성과와 한·일 관계 가교 역할, 불매운동 여파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집무실로 향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롯데그룹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열기 위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들어오고 있다. 뉴시스

이날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일본 출장을 다녀온 신 회장은 대한(對韓)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지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회의에서는 계열사별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경직된 한·일 관계를 해소할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 신 회장은 부친인 신격호 명예회장 때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집안과 꾸준히 교류해왔기 때문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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