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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아이 다치게 한 폭스테리어 견주 "안락사 생각 절대 없다"

입력 : 2019-07-05 08:28:19 수정 : 2019-07-05 08: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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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 말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3살 여자아이를 물어 다치게 한 폭스테리어의 견주가 "안락사 생각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폭스테리어 견주 A씨는 SBS를 통해 "자신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특정 종을 겨냥해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게 옳은 것이냐"며 "안락사시킬 생각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키우던 폭스테리어가 만 35개월된 아이를 무는 사고가 났다. 

 

개에게 물린 여자아이는 허벅지에 흉터가 남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이 개는 1월에도 남자아이의 주요부위를 무는 등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를 낸 적이 있다.

 

하지만 A씨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물훈련사 강형욱씨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주인은 개를 못 키우게 하고 개는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를 놓치는 사람은 또 놓친다. 놓치는게 아니라 그냥 놓는 것이다. 그래서 키우면 안된다"라며 "저 개는 다른 사람이 키워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안락사를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이 개를 놓치면 아마 아이를 사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말하는 사냥이란 끔찍한 최악의 상황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동부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현재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 아동들의 부모를 상대로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추가 피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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