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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S10 5G 국내 판매 100만대 넘겼다

입력 : 2019-06-23 20:37:03 수정 : 2019-06-23 20: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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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80여일 만에 기록 / 이통사 간 열띤 보조금 경쟁 주요인 / 2019년 하반기 갤럭시 폴드·노트10 출시 땐 / 5G 기기 시장 한층 뜨거워질 듯 / LG V50 씽큐도 28만대 팔아 선전 / 판매 본궤도 오르며 유치전 진정세 / SKT·KT, 5G폰 지원금 잇단 인하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 판매가 국내 출시 80여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10 5G가 출시된 4월 기준으로는 갤럭시 S10 시리즈에서 5G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70∼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작 대비 판매 호조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5G 가입자 유치 경쟁 와중에 LTE 모델보다 훨씬 많은 보조금을 쏟아부었다”며 “5G 모델 판매에서 자급제 비중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10 5G는 해외에서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의 4개 통신사를 비롯해 호주 텔스트라, 영국 보다폰과 EE, 스위스 선라이즈와 스위스콤을 통해 출시됐다. 이어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도 올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노트10이 출시되면 5G 기기 시장은 더 활기를 띨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는 이르면 다음달 말쯤 출시될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8월7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 예정인 갤럭시 노트10은 일반(6.4인치), 프로(6.8인치)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LG전자 V50 씽큐도 지난달 10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28만대 정도가 팔리며 선전하고 있다. V50 씽큐는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듀얼스크린이어서 게임과 검색, 쇼핑, 영상콘텐츠 감상 시 편의성이 높다. 이런 편의성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전국의 LG전자 및 이동통신 매장 등에서 모바일 게임 ‘킹 오프 파이터 올스타’를 종목으로 한 게임대회를 진행한다. 매장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게임 내 모든 캐릭터와 대전을 펼치고, 상위 5명은 V50 씽큐와 게이밍 모니터 등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 매장에서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 ‘메이플스토리M’ 등 다양한 게임을 듀얼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다음달 20∼21일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게임대회도 열 계획이다.

5G 스마트폰 판매가 궤도에 오르면서 이통사의 가입자 유치경쟁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갤럭시 S10 5G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42만5000∼63만원에서 29만5000∼51만4000원으로, V50 씽큐는 47만3000∼59만8000원에서 29만5000∼51만4000원으로 각각 내렸다. KT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V50 씽큐에 대한 지원금을 40만∼60만원에서 30만∼55만원으로 내렸다. 갤럭시 S10 5G에 대한 KT의 공시지원금(최고 78만원) 규모는 아직 그대로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10 5G(최고 76만5000원)와 V50 씽큐(최고 57만원)에 대한 지원금을 그대로 유지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는 가운데 이통3사는 공시지원금을 줄이며 출혈 경쟁 모드를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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