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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의 점심’ 가격 최소 42억…경매 시작 하루 만에 최고액 경신

입력 : 2019-05-30 08:56:35 수정 : 2019-05-30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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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8)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 가격이 최소 350만달러(41억8000만원)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미국 경제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지난 26일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에서 2만5000달러(약 3000만원)부터 시작됐다.

 

경매는 오는 31일 오후 마감되지만, 지난 27일 오후 350만100달러의 입찰 가격이 등장하면서 이미 사상 최고가를 세우게 됐다. 

 

버핏은 2000년부터 빈민을 돕기 위한 이 자선행사를 진행해왔다.

 

버핏과 점심을 함께하는 대신 내는 경매 수익은 샌프란시스코의 빈민 구제단체 글라이드 재단에 전액 전달된다.

 

앞서 2012년과 2016년에 각각 345만6789달러(약 41억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낙찰가는 330만100달러였다.

 

최종 낙찰자는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 식사를 함께할 수 있으며, 최대 7명의 일행을 동반할 수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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