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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생태계 교란 가시박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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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23 03:02:00 수정 : 2019-05-22 0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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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 제거 활동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하천·습지에 대량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생물인 가시박 제거활동을 펼친다.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으로 대구시와 5개 구·군, 경북 9개 시·군에서 동시에 가시박 제거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달서구, 달성군,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시민구조봉사단, 자연보호협의회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달서구 달성습지 일대에서 작업을 전개한다.

 

동구 안심습지, 북구 조야동 금호강변, 수성구 고모동 금호강변에서도 공무원,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가시박을 없애고 환경정화 활동을 한다.

 

이들은 가시박이 개화하는 6∼9월 이전에 어린 모종을 뿌리째 뽑아 없애 덩굴성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가시박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점 퇴치지역으로 지정해 1억5000만원을 투입, 대대적인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하천·습지에 다양한 식물종이 공존하는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은 20∼25일 대구 도심 반월당 지하 만남의 광장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사진전을 열어 야생식물의 유해성을 알리고 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가시박이 주변 초본류 식물과 나무까지 뒤덮어 생육을 방해하는 만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활동을 추진했다”며 “최근 하천이나 습지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교란 야생생물을 퇴치, 고유종의 서식 공간 확보 및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시민 등과 협력 생태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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