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도 집단체조(매스게임)를 선보인다.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는 18일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9년 집단체조 공연이 6월부터 10월까지 평양 릉라도 5월1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집단체조는 최대 10만명을 동원해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벌이는 대규모 공연이다. 2013년 9월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재개됐다.
고려투어에 따르면 올해 공연 제목은 지난해 ‘빛나는 조국’에서 ‘인민의 나라’(People’s Country)로 바뀌었다. 공연에서는 지난해 선보였던 드론 조명쇼와 불꽃놀이가 개선·추가됐고, 인간 모자이크 등도 선보인다고 고려투어는 밝혔다. 티켓 종류는 VIP석(800유로·약 107만원), 1등석(500유로·67만원), 2등석(300유로·40만원), 3등석(100유로·13만원) 등이라고 소개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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