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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대표 검찰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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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26 13:35:18 수정 : 2019-04-26 13: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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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 MD ‘애나’도 송치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가운데)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29)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된 이 대표를 26일 오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23분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그는 ‘버닝썬에서 조직적인 형태의 마약 유통은 없었느냐’, ‘마약을 투약할 때 승리도 함께 있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곧바로 호송차에 올라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포함한 마약류를 15회가량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아울러 버닝썬 내에서 마약이 유통된 사실에 대해서도 자신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MD(영업사원) 출신 중국인 여성 A(일명 ‘애나’)씨도 이날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MD로 활동했다. A씨는 지난해 하반기에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10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되지만, 유통 혐의는 범죄 사실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소명도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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