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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나진-하산 프로젝트 위해 한국 독자제재 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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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24 21:32:26 수정 : 2019-04-24 2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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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의원(가운데)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따. 송영길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24일 나진-하산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독자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나선콘트랜스 이반 톤키흐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면서 철도연결에 대한 꿈을 말씀하셨고 지난번에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밝힌 바도 있다”며 “가장 중요한 길목이 54㎞ 나진-하산 프로젝트인데 이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에 시작됐던 프로젝트다. 북핵 문제로 현재 중단돼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현재 유엔제재가 북한의 핵실험 이후로 11개가 부과돼 있는데 유엔안보리 제재에서 러시아가 일관되게 요청을 해서 러시아 석탄에 한해서 나진항을 통해 반출하는 것은 유엔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추가 6차 핵실험 이후로 대한민국과 미국이 단독제재를 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유엔제재 이외의 단독제재를 하고 있어서 나진항에 입항했던 선박은 우리나라 항구나 미국의 항구에 180일 동안 입항할 수 없도록 제재를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현재 포스코도 러시아 석탄을 수입해다 쓰고 있는데 나진항을 통해서 수입하지 않고 포세트항이나 블라디보스톡항을 통해서, 다른 극동항로를 통해서 석탄을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내일 예정되어 있고 여기서 아마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국제적 공감대가 만들어져서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톤키흐 대표는 “나진항을 거쳐서 러시아산 석탄을 싣고 오는 러시아 선박에 대해서 한국 주요 항만 중에 한 곳이라도 독자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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