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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엔드게임' 루소감독이 아이언맨에게만 전체 시나리오 전달한 이유

입력 : 2019-04-19 17:58:21 수정 : 2019-04-19 17: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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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출연 배우들. 왼쪽부터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스포와의 전쟁’에 나서며 비밀 유지를 당부했다.

 

2018년에도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 속 “노 스포일러” 캠페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DontSpoilTheEndgame’ 해시태그를 통해 비밀 유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어벤져스' 연출 루소 형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밀 유지 부탁글을 올렸다.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SNS 갈무리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연출을 맡은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또한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자필 서명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에도 “타노스가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Thanos Demands Your Silence)”라는 해시태그와 문구를 통해 재치와 진심을 담은 부탁을 보여준 루소 형제들이 이번에도 역시 “기억하세요. 타노스는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Remember, Thanos still demands your silence)”라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보통 영화들이 개봉일이 1~2주 전 언론시사회를 갖고 언론 및 평단에 먼저 공개하는 것에 반해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스포일러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개봉 하루 전날 시사회를 진행했다.

 

오는 24일 개봉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마찬가지로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마블의 스포일러 방지 단속은 출연 배우들도 피할 수 없다.

 

마블 측은 배우의 입을 통해 퍼져나가는 것을 막고자 출연 배우들에게 본인이 출연하는 분량 부분의 시나리오만 건네 촬영했을 뿐만 아니라 가짜 내용을 담은 가짜 시나리오를 건네기도 했다.

 

특히 앞서 ‘말실수’로 인한 스포일러 전적이 있는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와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에 대한 마블의 감시는 더욱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소 형제는 지난 18일 로튼토마토와 인터뷰에서 “톰 홀랜드는 누구와 싸우는지도 모른 채 연기를 했다”며 “스포일러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전체 시나리오를 읽은 배우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개국공신인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사진) 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어벤져스’(2012)부터 시작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로 이어진 ‘어벤져스’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어벤져스의 마지막 편이 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가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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