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를 왜 키우냐고? 너도 금세 매력에 빠질거야!

안녕, 호랑이야!/유현민 지음/미래북/1만3000원

안녕, 호랑이야!/유현민 지음/미래북/1만3000원

내 집에 함께 사는 고슴도치의 이름은 호랑이다. 연약하고 예민하며 잘 숨어다니는 고슴도치에게 좀 더 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은 이름이다. 어느 날 갑자기 집에 뛰어든 ‘호랑이’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수록 점점 호랑이의 매력에 빠지게 된 저자는 호랑이와 가진 시간을 그림으로 그리고, 글로 쓰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호랑이의 모습을 담은 귀여운 일러스트와 호랑이의 에피소드를 실은 책을 냈다.

저자는 고슴도치를 키우면서 변해가는 자신의 마음을 보면서 신기함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개나 고양이에 비해 반려동물로는 생소한 고슴도치와의 일상을 잔잔한 그림과 글로 전해준다.

“왜 개도 고양이도 아닌 하필이면 고슴도치를 키우게 되었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행복함을 느끼는 데 그 대상을 반드시 정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고…. 아마 당신도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선물하는 고슴도치 ‘호랑이’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