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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에 마약 권한 연예인' A씨는 누구? 경찰 "통신영장 신청"

입력 : 2019-04-09 23:09:38 수정 : 2019-04-10 0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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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가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한 가운데 지인이 과연 누군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9일 SBS ‘뉴스8‘은 이와 관련해 경찰이 유명 연예인 A씨를 입건하고 통화 내역을 조사하기 위해 통신 영장을 발부한 상태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1년 간 A씨의 통화 내역과 위치 정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A씨 이름의 휴대전화는 물론이고 그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이 명의의 전화기까지 여러 대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송에서 “A씨의 혐의를 밝힐 객관적 증거 수집 단계”라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혀 소환조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맨 아래)가 체포 직전인 올해 초까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당시 투약 현장에 A씨가 함께 있었다는 증거와 진술을 확보했다고 뉴스데스크 측은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황하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고, 이후 3년 동안 끊었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A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며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며 책임을 떠넘겼다. 

 

황하나의 주장이 사실이면 두 명 모두 처벌 대상이 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SBS·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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