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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부부 ‘세기의 이혼’… 합의금 4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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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05 23:00:00 수정 : 2019-04-06 16: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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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지분 25% 받는 매킨지 / 세계 4위 여성 부호 반열 올라 / 의결권은 제프에게 남기기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54·사진 왼쪽)가 그의 부인 매킨지 베이조스(48·오른쪽)에게 아마존 지분 25%를 넘기기로 하는 이혼 조건에 합의했다. 매킨지가 받는 지분을 평가액 기준으로 환산하면 356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 매킨지는 세계 4위 여성 부호 반열에 오르게 됐다.

 

매킨지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포스트(WP)와 (우주 탐사업체) 블루 오리진에 대한 모든 지분과 아마존 지분의 75%을 그(제프)에게 넘기게 돼 행복하다”며 “제프와 서로에 대한 지지 속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게 돼 감사하다. 이제 (네 아이의) 공동 양육자이자 친구로서 다음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킨지는 자신이 보유하게 되는 아마존 지분 25%의 의결권은 제프에게 남기기로 해 제프의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두 사람은 지난 1월9일 결혼 25년 만에 결별을 선언하면서 ‘세기의 이혼’ ‘역사상 가장 비싼 이혼’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1994년 아마존닷컴을 공동 설립한 두 사람은 아마존 지분 16.3%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평가액은 1300억달러에 달한다.

 

이제 매킨지보다 재산이 많은 여성은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로, 월마트 창업자의 딸 앨리스 월턴, 초콜릿 회사 마스그룹의 상속녀 재클린 마스 셋뿐이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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